지하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에게, '슈퍼맨' 소방대원이 다가와 목숨을 구했습니다.
긴박했던 현장 화면, 보시죠.
멀쩡히 앉아 있던 여성이 고개를 가누지 못하고 갑자기 쓰러집니다.
때려도 보고, 흔들어도 보지만, 의식을 잃은 여성 주변에서 승객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이때 파란 옷을 입은 남자가 인파 숲을 뚫고 여자에게 다가갑니다.
온 체중을 실어 익숙하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이 남자, 인천 서부소방서의 김종진 소방위입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김 소방위가 응급 처치를 한 덕분에, 여성은 맥박과 의식을 찾고 무사히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김 소방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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